"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이겨놓고 싸우러가는 거다"라는 말이 있다.
충분한 연습을 거쳐 실력을 쌓는다면, 언젠가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수준 이상의 경지에 이르러 이러한 말을 할 수 있으리라.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실전연습을 하는 경우, 그 횟수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투자금이 제한적이고,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손쉽게 잦은 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고 시뮬레이션의 경우 매매연습 횟수를 엄청나게 늘릴 수 있다.
우리가 실제 주식투자를 하고, 익절 또는 손절의 순간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매매할 수도 있었으나 하지 않은 무수한 순간들이 놓여있으니, 이를 사고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간혹, 사고 시뮬레이션을 하다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이 때 진입하였으면 이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으로 조급한 매매를 하게 되어 매매를 그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연습과 훈련의 관점으로 돌려 생각하면 오히려 놓친 수익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가상의 승률을 하나 더 올렸네'라고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십중팔구의 성공확률을 꾸준히 확보하게 된다면, 비로소 이겨놓고 싸우러가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골대를 보지 않고도 공을 차서 골을 넣을 수 있을 만큼의 연습을 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주식시장에 적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알파고 제로가 병렬연산 시뮬레이션을 하는데, 3일 동안에 한 인간이 1,000년간 둘 수 있는 분량을 테스트했다고 한다.
우리도 하루에 열번 이상의 사고 시뮬레이션을 10년간 실천하면 적어도 100년간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을 연습한 셈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이렇게 하는 것이 쩗게만 느껴지는 인생 길게 사는 것일 수도..
그러니 큰 투자금을 시장에 함부로 던지기보다는 사고 시뮬레이션으로 실력을 충분히 쌓은 후 수익금을 회수하러 가자.
내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아서 돈을 못버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연습이 부족하고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에 운명을 내맡기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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