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1년 전진분석 후 5개월(후기)

1년에 걸친 전진분석을 7000pt 가량의 수익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5개월이  흘렀다.
이번 달에는 설 연휴가 끼어있어서 우리국장은 거래가 없는 날이 많은 특이한 경우였다.
누적순수익이 올해 1. 22일자에 5826.52pt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운좋게도 지난 월요일 제법 큰 폭의 하락장을 맞추고, 막판 연승을 올린 덕에 6999.27pt로 회복하여 다시 5개월 전의 수준에 이르렀다.
 
시장도, 나의 시스템도 새로운 방향찾기를 모색하는 가운데, 과연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이번 금요일 막판에도 나스닥 지수가 22000선을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키우다가 결국 하락 마감하였고, 나의 시스템도 운좋게 하방을 맞추어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상태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아직까지 잡초처럼 생명력을 부지하며, 버티는 모습이 시스템의 미래에 한가닥 희망을 갖게 해주는 듯하다.
 
그렇지만, 그 미래를 누가 어찌 알겠는가? 그리고 누적수익곡선이 인간의 기대나 심리와 호응하여 움직이느냐는 또다른 문제이니.. 이래저래 투자에 앞서 공부에 정진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투자의 앞날은 항상 안갯속이지만, 그와 같이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이 또한 트레이더로서는 고마워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인간의 모든 지혜를 무효로 되돌려놓는 듯한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승리하는 날을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