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의 전진분석

이번 한 달은 누적손익이 역주행하는 기간이었다.

경쟁하는 두 시스템이 신호에 엇박자를 내면서, 투자자간에 시장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횡보장으로 해석한 게 맞는 듯하다.

 

그래도 기왕이면, 나의 오리지널 시스템이 실적을 잘 올렸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만만치 않은 게 이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 주간 실적으로는 누적손익이 전 주에 비해 찔끔 올라갔지만, 한달 누적으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이제까지 주간 실적으로는 4주 연속, 월간 실적으로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게 최고치였는데, 이 또한 언제 갱신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경쟁하는 두 시스템을 들여다보니, 10월 8일부터 연속해서 엇박자 신호를 내고 있다. 옵션과의 합성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면, 시장대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시장은 우리에게 늘 겸손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오늘도 뭔가를 배우라고 말하는 듯하다.

다음 주 월, 화, 수는 '하방, 하방, 상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 두 시스템간에 신호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다음주 초에도 시장은 추세가 없는 눈치보기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본다.

다음 주 수요일 미 대선을 앞두고, 시장이 방향을 잡을 법도 한데, 나의 시스템은 여전히 안개 낀 장충단공원처럼 오리무중이다. 이제 섬머타임이 해제되는 첫 주를 맞이한다. 이 또한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