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시그널을 거꾸로 바꾸어 시장 움직임과 조율을 시도하였지만, 시작은 또 나의 의도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나의 신호는 상방이었으나,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였다.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케 하는 통계 지표 발표가 주 원인이었다.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어렵고 무모한 건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해주는 시장 움직임이었다.
어떤 시도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실험을 더 진행해 보고자 한다. 하루하루의 손익에 일희일비 할 수는 없고, 최소한 손실을 통해서도 시장에 대해 배우는 게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러한 조율과정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재미로 시작하였던 나의 시그널이 실험을 더 해 갈수록 자꾸만 어깨에 무게를 지우는 것 같아 걱정이다. 솜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시장님의 마음을 엿보는 재미를 더하고 싶다. 내가 신호를 거꾸로 바꾸면, 또 방향을 바꾸는 시장님의 재주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다. 설마 이것도 불확정성 원리처럼 내가 방향을 정하면 시장이 방향을 바꾸는 건 아니기를..
3일차 목요일 나의 시그널은 "하방 전환"이다. 과연 시장님은 또 어디로 나아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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