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작은 수익이나마 3일 연승을 기록하였지만, 맘이 편치는 않다.
내가 수익을 낸 다음에는 주가 방향이 반대로 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가 12400까지 갈 수도 있겠다고 한 날은 하락했고, 패닉 셀 투매가 나올 수도 있다고 하면 상승 전환했다.
어떤 방식으로 예측하든, 수익이 나면 익절하고, 시장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 뒤집기 하는 게 주무기가 되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복싱을 비롯한 격투기에 래빗펀치라는 게 있다. 상대의 뒷통수를 가격하는 것으로 사망의 위험이 있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사냥꾼들이 토끼를 잡아 후두부를 가격하여 죽이는 데서 용어가 유래했다.
그런데 종합격투기와도 같은 트레이딩의 세계에서는 뒷통수를 치듯이 지수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비일비재하다. 뒷통수 잘 못 맞으면 그야말로 사망이다.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생존을 위해서.
오늘은 우리 장 선물옵션 만기일이다. 일명 네 마리 마녀의 날이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크다.
어젯밤 미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시장 분위기가 좋은데, 우리 장도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상승할지, 아니면 하락 되돌림이 발생할지 자못 궁금하다.
분위기는 상방이나, 급히 올리기에는 여전히 꺼림찍한 게 사실이다. 시스템 신호 등에 의해 추격매수 할지라도 뒷통수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단 서둘러 진입하기보다는 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기다리는 것도 좋아 보인다.
우리장은 갭업으로 출발한 후 횡보구간 발생 후 방향을 잡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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