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최근 몇년간 주식시장의 흐름은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의 장세가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주식투자로 별로 번 것이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보아 그렇다는 얘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폭락장세 이후에 펼쳐진 급등장의 유동성 장세, 그 이후에 1년 가까이 하락 조정을 겪고, 다시 펼쳐지고 있는 반등장세가 최근 몇년간의 평균적인 장세 흐름이다. 이러한 장세 흐름 속에서 축적된 투자 경험은 성장 가능성 높은 주식을 골라 버티며 장기투자하면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 가치투자자가 계좌의 평가손이 증가할 때, 결국 가격이 본질가치를 찾아갈 거라는 믿음으로 평가손이 손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평가수익도 진정한 수익이 아닐 수 있다. 유동성 장세에서는..
투자이야기
2023. 7. 17.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