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기법과 경제상식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준비하던 히딩크 감독의 얘기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축구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은 공을 다루는 기술이 부족해서라고들 생각했다. 그런데 히딩크는 전혀 다른 진단을 내렸다. 양발을 사용할 정도로 발재간은 좋은데.. 체력이 부족하다는 거다. 투자에 있어서도 어떤 비법을 발견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해있다. 나 역시 이러한 생각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돌이켜보면, 처음에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월급 중 일부를 모아 맘에 드는 주식을 매입할 때가 행복했던 거 같다. 그 때가 1990년대 초반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주식을 사려면 증권회사 객장에 가서 종이에 매수 가격을 적어 증권사 직원에게 제출해야 했다. 그렇게 10주씩 주식을 모아갈 때가..
투자이야기
2022. 6. 2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