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

시장 움직임도 오락가락하고, 나의 생각도 오락가락하는 하루였다. 특히 장 막판 아마존, 에어비앤비, 애플의 실적발표가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은 투자의 리스크를 키우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장중 생각의 변화야 어차피 전진분석 결과를 바꿀 수 없으니, 이는 훗날 시스템 개선에 활용하면 그만일 것이다. 지난 밤 영국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여 5.25%에 이르렀고, 페이팔, 퀄범, 로빈후드 등의 장중 실적발표가 있었다. 또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서비스업과 비서비스업 PMI, 비제조업 물가지수 등 각종 통계발표가 이어졌는데, 대체로 시장의 예상과 부합되거나 약간 하회하여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나스닥 지수는 결국 장중 하락하다 상승 반전하였으나, 소문난 잔치에 별로 먹을 것은..

매매일기 2023. 8. 4. 06:40

29일차 나의 시그널은 상방이었으나, 시장은 갭락으로 시작하여 갭을 메꾸지 못하고 줄곧 하락하는 장세를 연출하였다. 피치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발표와 재닛 앨런의 장기채 매각 확대 계획 발표가 시장의 하락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비농업취업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지수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지수가 시가 대비 손절선(350.00pt) 가까이 하락하였다가 미약하나마 반등 흐름이 이어진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30일차 목요일 나의 시그널은 또 "상방"이다.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하방 테스트가 남아있는 듯한데, 나의 시스템은 요지부동이다. 금요일 새벽 5시 이후에는 애플과 아마존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분기에는 애플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여 지수가 급등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어..

매매일기 2023. 8. 3. 06:40

28일차 화요일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여 다행히 나의 손을 들어주었다. 미국 구인-이직(JOLTS) 데이터는 고용시장 수요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암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무부가 장기 채권 발행 계획을 늘린 것이 국채 가격을 비롯하여 주식시장을 전반적으로 짓누른 하루였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도 오늘 29일차 수요일 나의 신호는 다시 "상방"이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분위기이다. 과연, 시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할지, 아니면 하락 추세를 이어갈지 지수의 움직임이 궁금해지는 아침이다.

매매일기 2023. 8. 2. 06:40

27일차 월요일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 상승 마감하였다. 윈도 드레싱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그래도 시장의 갖가지 염려를 뚫고 지수가 상승하였다. 7월 시카고연은과 댈러스연은 PMI 제조업지수 발표가 있었는데, 두 곳 모두 예상을 하회한 수치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애플과 아마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벌써 긍정적인 기대가 느껴진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나의 신호는 연이어 "하방"이다. 심증은 시장이 금방이라도 위로 튀어오를 것만 같은데, 과연 지수 흐름은 어떻게 이어질지.. S&P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또한 경기 침체 우려를 극복하고 실적장세로 나아가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이제 8월..

매매일기 2023. 8. 1. 06:40

미국 소비자기대지수도, 근원 PCE도 예상을 하회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시장이 잔뜩 장미빛 전망에 부풀어 있는 가운데, 나의 27일차 월요일 시그널은 다시 방향을 바꿔 "하방"이다. 어느덧 7월 마지막 거래일이다. 주 단위로는 한 주를 시작하는 첫 거래일이지만, 월 단위로는 마지막 거래일인 특이한 날이다. 캔들 크래프 상 주봉은 새롭게 그려지겠지만, 월봉은 마무리를 장식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대개 한달의 마지막 거래일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실적관리에 돌입함으로써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여 '윈도 드레싱'이라는 용어가 회자되기도 한다. 과연 증시의 격언대로 지수가 상승하게 될지, 본격적인 휴가철로 거래가 부진한 소강상태를 보여 보합장세를 나타내는 도지형 캔들이 출현할지, 아니면 나의 시그널..

매매일기 2023. 7. 31. 06:40

간혹 시그널보다 심증이 맞을 때도 있다. 어쩌면 심증은 나로 하여금 뭔가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숨은 실력일 수도 있다. 지식에도 형식지와 암묵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형식지는 글로 표현하거나 매뉴얼화하여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는 지식인 데 반해, 암묵지는 몸으로 체득하거나 감으로 익혀 형식적인 수단으로 쉽사리 전달되지 않는 특징이 있는 지식이다. 옛날에 스승이 제자에게 도제식으로 전수한 기술의 많은 부분이 암묵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심증은 가끔 맞고 자주 흔들려서 반복 구현이 어렵고 커다란 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우여곡절 끝에 시장이 나의 시그널 손을 들어주었고, 야간 미장 개장을 전후하여 심..

매매일기 2023. 7. 28. 06:40

역시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별로 없는 장세였다. 27일 새벽 3시 예정대로 미 연준 금리결정이 있었고, 시장의 예상대로 0.25bp 인상이 발표되었다. 이번 금리 결정은 연준위원 만장일치로 이루어졌고, 이번 금리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이제 5.5%에 이르렀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고, 9월 다음 연준회의에서 금리동결이 이루어질까에 집중되어 있었던 듯하다. 주식시장은 늘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혹시나 했다 역시나라고, 금리결정 후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이루어졌지만, 지금 당장 만족할 만한 해답이나 힌트를 얻을 수는 없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는 언제쯤 도달할 것 같냐는 질문에 2025년쯤 달성할 것 같다는 답변에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건너갔다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

매매일기 2023. 7. 27. 06:40

22일차에 도지형 일봉 캔들 출현 후 위든, 아래든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보았으나, 심증은 하방으로 크게 움직일 것 같아 보였다. 그렇지만, 시장은 늘 도망가고, 우리를 능멸한다고 했다. 불행 중 다행이도 이번에는 시장이 나의 상방 시그널 편을 들어 주었다. 어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예고(부동산 및 자동차, 전자제품 등 소비증진책) 된 가운데, 중국 증시가 큰폭 상승하였고, 오늘 버라이존, GM, 3M, GE 등의 실적 발표가 있었고, 새벽 5시를 전후하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하였다. 이제 다시 시장의 상승 전환 추세가 완연한 가운데, 24일차 수요일 나의 시그널은 전일에 이어 상방 지속이다. 내일 새벽 3시 FOMC 금리 결정이 이루어지는 ..

매매일기 2023. 7. 26.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