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 - 하늘을 올려다보는 조니
독일의 옛시다. '톰 소여의 모험'을 저술한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독일을 여행하다 이 시를 발견하고 영어로 번역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난 어려서 시골에서 자라 연날리기를 무척 좋아했다. 초등학교 시절 겨울방학이면 아무리 추운 날씨여도,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든 바람이 없는 날이든 가리지 않고 연을 날리러 밖에 나갔다. 바람이 없는 날이면 내가 연줄을 잡고 연과 반대 방향으로 달리면서 바람을 만들어내 연을 날리기도 하였다. 내가 연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실을 풀었다 감았다 하면서 연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며 연을 날리고 있는 예사롭지 않은(?)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머니께서는 '저 놈이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냐'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 내가 자라나 하늘의 명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도 훌쩍 ..
살며 사랑하며
2022. 11. 5.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