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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스템 신호가 하방을 가리켰을 뿐 하방으로 마음이 쉽사리 가지 않는 날이다. 특히 일봉 모양을 보면 하방은 닫혀 있고 상방은 열려 있는 느낌이다. 이런 날 대응 방법 중 하나는 꿋꿋이 신호를 지키는 방법 외에 직관적인 판단을 믿고 상방 진입한 후에 익일 신호가 상방이 나오면 포지션을 다음날까지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스윙 트레이딩 전략을 취하게 되는 셈이다. 트레이딩에 정답은 없다. 오직 트레이더의 고독한 결단이 있을 뿐. (24. 2. 6(화), 장을 관찰하며 드는 생각)

매매일기 2024. 2. 6. 20:39

오늘은 전일 시장의 금리결정이라는 빅 이벤트 직후 열리는 장이라는 점에서 특이점을 찾을 수 있다. 눈을 지긋이 감은 채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다수 대중의 움직임이 연상되며, 시장은 정확히 그 대중의 쏠림과 반대로 움직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사실 제대로 된 승부를 걸라손 치면 어제 걸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오늘 적극적으로 매매 하는 자는 어제 손실을 입은 자일 가능성이 크다. 어제 큰 수익을 얻은 자는 포만감을 즐기며 오늘장을 무포로 감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 우리국장이 급등 마감하였는데, 특히 코스피가 위클리옵션 만기일과 연계하여 제대로 한방 날린 모습이다. 전날 새벽에 파월 미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급락한 나스닥을 보..

투자이야기/주식 2024. 2. 1. 18:10

하루 동안의 가격 움직임 속에는 수많은 트레이딩 참여자의 환희와 탄식, 확신과 후회 등 각종 희로애락의 감정이 녹아있다. 토요일 새벽, 미장이 종료되고 나서야 비로소 나스닥 지수가 일봉 기준 하락으로 마무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지간한 확신이 아니고서는 당일 하방을 예상하고 시초가 매도진입자가 종가까지 홀딩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시장은 끊임없이 매도자와 매수자를 유혹하며 궁지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시초가 매도진입자는 오후 5시 무렵까지는 행복했을 것이다. 나스닥 지수가 줄곧 하방으로 레인지를 벌려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후 5시를 넘어 상황은 급반전하기 시작하였다. 항상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수가 반등할 조짐은 RSI 지수의 다이버전스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었다. 지수가 17:15분에 당일저가..

투자이야기 2024. 1. 2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