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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스템 매매 일기 (8.12, 금) - 넛지전략

매매일기

by 세익 2022. 8.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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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 금요일이다.

  오늘 손실나면 안되는데..

  어제, 그제 연거푸 손실을 기록하여 오늘조차 손실이 나면 지난주 수익을 전부 반납하고, 손실이 발생할 상황이다.

  그래서 이 상황을 반전시킬 묘책은 없을까?

  고민하여 선택한 대안이 계약수를 늘린 것이다.

  그런데.. 먼저 매도로 진입한 포지션이 손실을 발생시키고..

  하필 이런날은 나의 기계가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매수로 뒤집기까지 감행한다.ㅠㅠ

 

   계약수를 늘린 전략.. 이름하여 일종의 '넛지전략'이다.

    다행히 뒤집기한 나의 포지션은 반전을 모색하고..

 

  이전 포지션의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을 기록하기까지 한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이대로 끝까지 버텨야 겠지만..

  모처럼 만회한 수익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여기에서 고수익보다 생존을 모색하는 전략으로 포지션 일부를 수동 청산하여 수익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고..

계약수를 다시 기본 1계약만을 남긴 채 장을 주시하기로 한다.

  손매매는 손매매를 불러올 가능성이 많기에 가능하면 기계매매에 대한 수동 개입을 줄여야 겠지만.. 익절도 넛지전략의 일부라는 합리화로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생존모드를 유지한다.

  그야말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노력이 눈물겹다.

 

  오늘은 내 기계의 주전략이 뒤집기다.

  포지션을 다시 한번 매도로 뒤집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더 이상의 방황은 없다.

  이제 오늘은 하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듯하다.

  시장에 몸(포지션)을 싣고.. 그저 마켓님의 처분만을 기다릴 뿐이다.

 

  매도 포지션에 한 계약을 추가 진입하고.. 다시 시장의 움직임을 기다리기로 한다.

 

  다시 마켓님께 값비싼 수업료를 치뤘다.

  몇차례 뒤집기가 이어졌고, 잦은 뒤집기는 수수료와 손실을 늘리는 것을 다시 경험하는 하루다.

  누적 손실구간으로 들어서지 않으면 좋으련만.. 시장을 이기려는 시도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성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주말이 될 것 같다. 

 

 

  주요 생각할 꺼리를 적어보면..

  큰 그림을 보고 있으면서도 상하방 모두 기계에게 맡긴 점

  계약수를 임의로 늘린 점

  위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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