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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전에도 내가 코스톨라니 할배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적이 있다.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시장 경험을 더 하였으니, 이번에는 할배로부터 좀 더 다른 것을 깨닫지 않았을까? 그는 주식투자에 있어 그 어떤 것을 이해하기에 앞서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누가 뭐라 말하든, 시장이 뭐라고 하든 그 움직임의 본질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려고 노력한 전략적 투자자로 보인다. 재료에 앞서 수급을 보려고 했으며(돈 + 심리 = 추세), 어떻게 하면 우매한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는 스마트한 투자자가 될까를 항상 궁리했다.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토대 위에 시장 참여자 중 스마트한 투자자와 우매한 대중을 분류하여, 오늘 사고 파는 자 중에 스마트 투자자와 우매한 대중 중 누가 더 많을까를 생각..

투자이야기 2023. 6. 27. 05:31

80여년간의 투자 인생에러 코스톨라니는 “장기적으로 망하지 않은 단기투자자를 본 적이 없다”고 단언한다. 나같이 데이 트레이딩을 밥먹듯 하는 사람은 어찌 살라고.. 그나마 순종투자자를 정의하는 그의 다음 글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발견한다. 순종투자자는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 사이에 존재하며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투자자라고. 어쩌면 그는 순종투자자를 진정한 투자자라고 말하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투자자가 모든 불황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리스크를 감내하며, 수익의 100%를 과실로 얻는 사업가와는 그 결이 다르기에.

투자이야기 2023. 6. 25.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