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사기꾼을 피하는 지혜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저런 다양한 이들을 만나게 되어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사람들간의 만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인생의 여정에서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일을 함께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 하겠다.

그래서 좋은 사람만을 만나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나의 뜻대로만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간혹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나에게 접근해오는 사람들이 있곤 하는데, 이 중에서 나의 등을 쳐먹으려는 사람만 피해도 인생의 반은 성공한 셈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기꾼을 구별해낼까?

첫째, 자신이 똑똑하다고 과시하는 사람을 유의해야 한다. 사기는 머리 좋은 사람이 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억력이 좋지 않고는 자신이 과거에 한 거짓말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한다. 신뢰는 말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 둘 그가 하는 행동들이 웅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이다.

셋째, 미심쩍은 부분을 지적하면 다음에 만났을 때 답변을 준비해온다. 그 자리에서 해명하지 않은 점도 이상한 일이고, 억지 대안을 가지고 오는 것은 더더욱 이상한 일이다.

예를 들면, 재건축조합을 결성하면서 정관에 재산신탁 조항을 문제삼는 경우를 보게 된다.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 등에 신탁하는 조항이 있으면 안정성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재산에 대한 권리가 제한 된다는 이유로 반대 주장을 하는 경우다. 겉으로는 조합원 재산을 지켜 주는 척 하지만 숨겨진 의도는 나중에 자신들이 조합장과 임원을 맡게 되면, 임의로 처분권한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요즘 사기가 난무하는 불법 대여업체는 어떤가? 자기들은 인가받은 업체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각종 꼼수가 숨어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하물며 오르는 주식을 추천해 주겠다는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더욱이 강의료까지 받고 오른 주식을 추천하여 떠넘긴다면 사기꾼에게는 꿩먹고 알먹기 아니겠는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잠재 되어 있는 사기 가능성을 미리 알아 보는 안목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