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큰 폭의 변동성이 폭발한 장이었다.
그 동안 줄곧 오르기만 하던 나스닥 지수가 목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물가가 잡힌다고 대중이 환호하는 순간, 나스닥은 급락 전환하였다.
이는 마치 '빼따 꼼쁠리(기정사실화)' 현상과도 흡사해 보였다. "합창하면 반대로 간다", 또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우리 증시격언과도 비슷한 현상이다. 다수 대중이 확신하는 때에는 더 이상 재료로서 가치가 없게 되어 시장이 반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 머니는 바로 대중의 뒤통수를 노린다고 생각하니, 비열하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나의 시스템은 나스닥이 폭락한 목요일에 하방 신호를 보여, 누적수익이 실로 4개월만에 전고점('24년 3월 12일의 3467.25pt)을 뛰어넘어 신고점을 경신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가급적이면 현물 보유자와 같은 방향의 포지션을 잡고 있을 때 신고가를 경신했으면 좋으련만..
금요일에는 전일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나스닥 지수의 반등이 이루어졌는데, 시스템 신호가 시장의 방향과 일치하여 연거푸 누적수익의 신고점 경신이 이어지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잠정치 기준 누적순수익은 3843.75pt를 기록하게 되었고, 한 주간 승률은 3승 2패를 기록하였으며, 이로써 총승률도 58.2%로 올라가게 되었다.
어느덧 전략 실험을 시작한지 10개월이 훌쩍 넘었다.
이토록 아슬아슬하고 험난한 시장에서 나의 '거꾸로'시스템이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선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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