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전략 실험 - 37주차를 맞이하며

이번 주도 시스템 누적순손익이 전 주에 비해 약간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그 결과 누적순손익이 1473.25pt를 기록하였고, 총승률은 57.1%를 기록하였다.

 

시장의 방향을 좇으려 애쓰지만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맞추기에는 여전히 힘이 부쳐 뒷통수 맞기 일쑤고, 간간이 나타나는 보합장세 출현은 상하방 추세를 기대하는 트레이더에게 좌절을 안겨주곤 한다.

 

목요일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미 증시가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상하방간에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힘겨루기를 하며 한 주를 마감한 모습이다. 역사적 신고가 경신 이후 대세 상승을 기대하는 대중의 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이 시장의 생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한 주였다.

어쩌면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거스르는 것이 거꾸로 전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시장의 방향을 예측한다고 하는 것이 마치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흡사해 보인다. 그나마 아직까지 시스템 실험 성적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이 실험을 통하여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이면 시장의 단기예측 가능성에 대하여 나름대로 결론이 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