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지에 이르면 분야간에 서로 통하나 보다.
“먼 길을 돌아 적성을 찾았는데, 돌아보니 그 길이 가장 제게 맞는 길이었다. 목표를 정해두고 생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조급하거나 집착 하지 않기를 바란다.”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의 말이다.
수학자의 길에 들어서기 전에는 시인이 되려고 했다. 시와 수학도 순수함과 단순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서로 통하는 듯하다.
그에 비하면 조금은 때묻고 지저분(?)해 보이는 투자도 추구하는 것이 수학이나 시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
투자의 정도를 찾겠다고 먼 길을 돌아온 것이 그렇고, 조급하거나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이 가슴에 사무치는 것이 그렇다.
남보다 좀 더 빨리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보지만, 사는 자와 파는 자가 단기적으로는 동시에 이익을 보기 어렵기에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투자의 계절과 시장의 큰 흐름을 이해하며 본질적으로 이익을 내는 방법을 정립하여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정도인 듯하다.
내가 코스톨라니 할배를 좋아하는 이유 (8) | 2022.07.07 |
---|---|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7) | 2022.07.07 |
생존을 위한 나의 투자전략 (5) | 2022.07.07 |
뉴스 거꾸로 읽기 (6) | 2022.07.06 |
7월이 희망적인 이유 (10) | 2022.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