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초등학교 학력으로 주식투자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다.
학력은 초등학교에 불과하였으나, 3년을 도서관에 다니며 독서를 통하여 세상 이치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
사업을 통하여 두번의 큰 성공과 예기치 않은 대외 변수로 두 번의 파산을 경험하였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후 그의 인생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으니, 그것은 주식투자였고, 이 투자를 통하여 큰 부를 일구었다. 그가 인생승부를 건 주식투자에 도전한 것은 63세 때였다.
인생에서도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인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자기가 성공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되었느냐 일 것이다.
그러니 충분히 준비되기 전까지는 주식은 위험자산이라는 것을 알고 조급하게 승부를 걸기 보다는 투자원금을 소중히 여기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투자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진지함'이라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나는 주식투자는 위험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기에, 미래는 불확실하며 알 수 없다는 가정하에 투자를 게임이나 놀이처럼 가볍게 여겼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무사시라는 당대 최고의 검객으로부터 배웠던 것이 언제든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민감함과 집중력을 잃지 않는 진지함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죽음의 두려움에 휩싸여 살려고 발버둥치기만 한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고, 죽을 각오로 진지하게 싸우는 자만이 최후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너무 늦게 시작하여서 투자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이치를 읽는 지혜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실천할 수 있는 결단력과 그 판단을 믿고 참으며 기다리는 인내력, 그리고 목을 내놓고 겨루는 것과 같은 승부사로서의 진지함이 갖추어져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뭔가를 안다고 할 때, 그 아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고레가와 긴조는 주식투자와 관련하여 거북이 3원칙을 제시하였는데, 거시경제의 움직임과 같은 큰 흐름을 아는 것이 1원칙이고, 투자유망한 주식을 고르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2원칙이며, 그 주식을 살 때와 팔 때를 아는 것이 3원칙이다.
뭔가를 안다고 생각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주식투자에 뛰어드는데, 그들이 고르는 종목과 사는 시기와 파는 시기가 제각각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서 주식시장이 형성되는데, 그 안에서 투자에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가 갈리며,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자는 5% 미만에 불과한 실정인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다른 사람과 똑같을 수 없는 독특한 존재이니, 무사가 검법을 수련하듯 지혜를 터득하고, 정신을 수양하며, 기예를 익혀 나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을 개발하여 자기만의 성공의 길을 개척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내용을 유튜브로 제작하여 올려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4VD7yoYe_h8
(영어 접속자와 우리말 접속자 차이를 실험하기 위하여 같은 내용을 번역한 영문 동영상도 제작하여 올려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Ejx5THtspYM
트레이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5) | 2023.11.05 |
---|---|
지피지기 백전불태 (39) | 2023.10.17 |
투자에 대한 음모론적 상상력 (22) | 2023.09.30 |
투자자가 될 것인가, 투기꾼이 될 것인가? (3) | 2023.09.24 |
시장 훔쳐보기 - 23. 8. 29 (화) (20) | 2023.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