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울었고, 나의 시스템도 울었다. 4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시장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다.
재미로 시작하였지만, 이제 예측하기도 겁난다. 예측의 수명이 전반전까지만 유효하고, 후반전에는 뒤집히는 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며칠 전 "모든 것이 한시적이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나의 시스템에서도 현실이 되고 말았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추가 금리 인상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밤 미국시장 본장 개장을 앞두고 15000선을 탈환하기도 하였으나, 본장 개장과 함께 줄곧 하락으로 내달리고 말았다.
연일 뒤통수를 맞고 나니 이젠 예측하기도 싫은데, 나의 시스템 시그널은 "하방" 전환이다. "이제사?"라는 반문이 바로 나온다. 그래도 전진분석 중이니, 시스템 폐기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예측을 좀 더 이어나가 보기로 하자.
나스닥 지수는 단기 낙폭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등을 시도할 수도 있어 보이고, 기술적으로는 14500 테스트를 시도할 수도 있어 보인다. 요즘 예측의 정확성이 떨어진 나의 시스템의 성능에 비추어 볼 때, 강한 되돌림 반등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나의 심증이 차라리 맞기를 기대해 본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실투라면 뒤통수 치기의 명수인 시장님을 배려(?)하여 헤징이 필수적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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