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하락했건만

운좋게도 시장은 나의 기우에 손을 들어주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일봉 기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하락의 모멘텀이 캐나다의 금리인상이었다는 점이 뭔가 찜찜하다.

미국 금리 결정 논쟁과는 약간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다음 주 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에서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를 금리인상을 한번 건너띄는 거라는 등 그 표현과 의미부여는 다양하지만..

연내 금리인하에 기대는 물건너 간 듯 보이지만, 만일 이번에 미 금리가 동결된다면 과연 시장은 이를 호재로 여길까? 아니면 재료소멸 또는 새로운 악재임박으로 여길까?

시장이 제법 큰 폭의 조정을 겪기 위해서는 최근 상승추세보다 더 한 상방쏠림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미래는 결정되어 있기보다는 만들어가는 것일진데, 옅은 조정과 강한 상방쏠림 후의 큰 폭 조정의 리듬을 상상해 보며, 조심스레 시장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