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파란만장한 하루였다. 레버리지 파생거래가 얼마나 리스키한지를 실감케 한다.
여전히 매수세가 강하지만,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쌓이고,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어느 정도 전반부 조정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조정이 이렇게 깊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매수 비중을 꽤 많이 실은 상태에서 깊은 조정을 맞이했으니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거래에 집중할 수 없었다. 물론 평소에도 그렇게 집중하여 장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뒤집기를 몇차례 시도한 계좌는 손실만 늘어나 있다.
컨디션 조절도 할겸 손절 청산을 걸어놓고 일찍 잠을 청하였다.
그런데..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 장을 들여다보니 그야말로 가관이다.
물론 내 매수 포지션은 벌써 손절 처리되었고, 지수가 일봉 기준 5일선 근처까지 내려갔다 다시 급반등해 있다.
이미 많이 올라와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 나의 손절컷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없다. 난 주저함 없이 다시 매수 포지션을 취하였다. 오늘 가야할 방향은 상방이라 믿기에..
장의 모습이 전반부와는 사뭇 다르다. 지수가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졌고, 움직임 폭도 훨씬 크다. 그야말로 연저점을 갱신하러 가자는 세력과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하자는 세력간의 치열한 싸움으로 느껴진다.
어쩌면 거래에 참여하는 것이 매순간 돈을 걸고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곳은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세계다. 운명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을지 몰라도 레버리지를 크게 쓰면 그만큼 위험도 커지는 게 사실이다.
시장을 배우는 데 초점을 두고, 레버리지를 최대한 줄여야겠다. 바로 이 부분이 지난 밤 마켓님으로부터 가장 크게 받은 교훈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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